경제
[프랑크푸르트모터쇼]"탄소 줄이고, 연비 높여야 산다"
입력 2009-09-16 10:41  | 수정 2009-09-16 13:16
【 앵커멘트 】
성능과 멋을 강조하던 자동차가 이제는 친환경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연비를 높이는 게 관건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700여 업체가 참여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올해 화두는 단연 ‘친환경입니다.

특히 전기차가 대세를 이뤘습니다.

르노가 내놓은 1인승 순수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00km를 주행하면서도 차 값은 가스 차량과 비슷합니다.

3분 만에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곤 / 르노자동차 회장
- "르노는 하이브리드카를 넘어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어떤 미세물질도, 어떤 소음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상용화 측면에서는 전기차보다 휘발유나 배터리를 전기와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가 한발 앞서 있습니다.

현대차가 내놓은 'ix 메트로'는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주행거리 160㎞, 그리고 최고 시속 130㎞를 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 "현대차의 모토는 혁신과 인간입니다. 블루 드라이브, 지속 가능한 자동차 기술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벤츠와 BMW, 도요타, 푸조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은 1인승에서부터 밴과 첨단 세단까지 각각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며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친환경 차는 이르면 내년쯤 거리를 지나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친환경 차는 미래가 아닌 눈앞에 성큼 다가온 현실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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