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요 분석·마케팅 차별화 필요
입력 2009-09-07 21:17  | 수정 2009-09-07 21:17
【 앵커멘트 】
피부미용관리사는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어 손쉬운 창업아이템으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철저한 수요 분석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그 어느 업종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2주 전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피부 관리 전문점을 창업한 변경희 씨.


하지만, 고객이 늘지 않아 매장운영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변 씨는 손님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주변에 상점들을 돌며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변경희 / 창업예정자
- "주변에 아는 상점이나 그런 곳에 아줌마들이 많이 모이잖아요. 그래서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 알면 소개 좀 해달라고(홍보 다니고 있어요.) "

또,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주려고 기계 대신 손으로 하는 마사지를 선택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루 수입은 고작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

변 씨의 고민은 날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변경희 / 창업예정자
- "솔직히 불안해요. 유지를 할 수 있을지, 내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손님의 한계가 있는데 거기서 멈춰야만 하는 건지 생각은 매우 많죠. "

이곳에도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봅니다.

전문가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합니다.

▶ 인터뷰 : 고경진 / 컨설턴트
- "무료체험 이용권을 3만 원 정도 되는 쿠폰을 잘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할 때 고객들로 하여금 1회 무료이용을 하게끔 해서 최소한 한 번 정도는 이곳을 다녀가서 그분들의 만족도에 따라서 그분들이 20회를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겠죠. "

특히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20대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철저한 수요 분석과 차별화된 마케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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