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학중점학교 2012년까지 100곳 지정
입력 2009-09-07 17:08  | 수정 2009-09-07 19:09
【 앵커멘트 】
과학과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과학중점 고등학교가 오는 2012년까지 100곳이 지정됩니다.
정부는 이 학교들을 통해 과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들을 다방면으로 배출한다는 계획인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과학고는 아니지만, 과학과 수학 교육을 대폭 강화한 과학중점학교가 새롭게 들어섭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30~40곳의 학교를 지정한 뒤, 2012년까지 과학중점학교를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과학, 수학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됐거나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 또는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갖춘 학교들이 후보가 됩니다.

▶ 인터뷰 : 정일용 /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
- "최근에는 모든 학문이 통섭 내지는 통합형으로 가기 때문에 수학·과학 분야에서 능력 있는 학생들이 다방면으로 간다면 우수한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학중점학교에 입학하면 1학년은 일반계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지만 2학년 때부터는 선택에 따라 교육과정이 갈립니다.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2년 동안 물리, 화학 등 8과목을 비롯해 과학사와 같은 전문·융합 과목 3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수학 역시 학급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합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정부는 일반 고등학교와 같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선발하되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예체능 등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중점 학교를 지정할 계획이어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선택 폭 또한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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