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틀째 하락…기관 매물 쏟아내
입력 2009-09-07 16:40  | 수정 2009-09-07 18:05
【 앵커멘트 】
미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가가 올랐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는 0.33포인트 떨어진 1,608.57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올랐지만, 선물과 옵션 만기일인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0억 원, 200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1,900억 원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운수장비는 상승했고 은행과 의약품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4% 올랐지만, 주택담보 대출 강화 소식에 KB금융 등 금융주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LG화학이 최고가를 경신했고 노사 대립을 끝낸 금호타이어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상한가 9개 등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0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79포인트 올라 525.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에서도 2차 전지 관련주가 급등했고 4대 강 추가공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동신건설과 홈센타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신종플루 세정제 관련업체인 파루가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상한가 43개를 포함해 5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57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지수가 1% 대의 강세를 보였고, 중국 상해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해 지난 주말보다 8원 내린 1,233원 50전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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