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측에 유감 표명…'진상파악 주력'
입력 2009-09-07 15:25  | 수정 2009-09-07 17:06
【 앵커멘트 】
정부는 임진강 피해에 대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분석 중인 국방부는 북한의 수공징후 즉, 의도적인 방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북한 측에 임진강 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가 보낸 대북 전통문에는 사태 발생 원인 설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이러한 사태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향후 방류가 예상될 때는 우리 측에 방류계획을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

6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사고에 대한 북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임진강 댐 물이 갑자기 방류된 정확한 원인 등 진상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 지역에 큰 비가 온 적도 없어 댐의 기술적인 문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당국이 북한의 의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며, 북한의 '수공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원태재 / 국방부 대변인
- "특별히 수공을 위해서 물이 만약에 많이 저수가 됐다든가 그런 것이라면 발견이 되겠지만 그런 상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측은 대북 전통문을 접수한 후 현재까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유화적인 외교 행보가 이어지며 화해분위기가 형성됐던터라 전통문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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