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 박희태 대표 사퇴…정몽준 체제로
입력 2009-09-07 10:41  | 수정 2009-09-07 11:09
【 앵커멘트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게 되는데, 당내 입지 확보와 정치력을 본격적으로 시험받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죠?

【 답변 】
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0월 재보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던졌습니다.

박 대표는 오늘(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따라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추억의 장이 될 이곳에서 함께 지내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표는 지금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박 대표가 사퇴하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전당대회 차점자였던 정몽준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지난해 12월 입당한 정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면 보다 넓은 당내 입지 확보와 정치력을 본격적으로 시험받을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친이재오계 공성진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잘 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잘못하면 정 최고위원이 갖고 있는 큰 꿈이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박희태 대표를 제대로 대접해 드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국회도 바쁜 일정을 보내죠?

【 답변 】
우선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총리와 장관 인사청문, 그리고 국정감사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첨예하게 대립하던 국정감사 일정이 9월 말, 10월 초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국회가 급속도로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 총리 임명동의안을 비롯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을 합니다.

또 한나라당 신종플루 대책 특위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마련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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