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녹색성장 선도"
입력 2009-09-07 10:14  | 수정 2009-09-07 19:57
【 앵커멘트 】
저희 MBN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맞춰 우리 공기업들의 전략을 알아보는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녹색성장 전략을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전력의 녹색성장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확대입니다.

이를 위해 8대 녹색기술 분야에 2020년까지 2조 8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또 1,000조 원이 넘는 국제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두재 / 한국전력 녹색성장팀장
-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과 대비했을 때 80~90%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10% 기술 수준 격차는) 몇 년 내에 충분히 개척할 수 있는 기술로 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력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도 신경을 쓰는 분야입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평균 6% 줄이고, 온실가스를 5% 가까이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일 / 한국전력 스마트 그리드 기술개발팀장
- "스마트 그리드를 하게 되면 기존 설비 이용률을 높여 발전소 추가 건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투자비도 절감하고 고객은 싼 전기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와 함께 최근 제주도에 실증단지도 착공했습니다.

한전이 '스마트 그리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조 달러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력망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IT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에 해킹 등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한 보안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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