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X파일' 논란 윤석열 지지율 5%P↓…최재형 톱5 진입
입력 2021-06-21 10:3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2021.06.09[이충우기자]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5%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범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아직 현직에 머물고 있음에도 5위에 올랐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39.1%)보다 5.2%포인트 떨어져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격차가 줄었다.
최근 국민의힘 입당 관련 메시지 혼선과 'X파일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집계됐다. 그 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3%), 정세균 전 총리(4.7%) 순이었다.

이날 조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첫 5위권에 진입했다.
최 원장은 이르면 이달 안에 사퇴한 뒤 대선출마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 얘기가 나온다'며 입장을 묻자 "제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홍준표 의원 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심상정 의원 1.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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