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사도 포기했던 美 0.3㎏ 미숙아 '첫돌의 기적'…기네스 등재
입력 2021-06-20 17:00 
조산 당시와 돌을 맞은 현재의 리처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에서 0.3㎏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첫 돌을 맞아 생존에 성공했다. 아이는 가장 미숙한 신생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돌잔치를 했다.
1년 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 태어난 리처드는 예정일보다 131일이나 먼저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 리처드의 몸무게는 11.9온스(약 0.33㎏)에 불과해 부모의 한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였다.
의료진들은 리처드의 생존 확률이 0%라고 했으나, 반년간 치료를 계속 이어간 끝에 지난해 말 퇴원했다.

리처드의 부모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데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며 "리처드 얘기를 공유함으로써 조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처드에 앞서서는 1987년 예정일보다 128일 먼저 태어난 캐나다 아이가 해당 부문에서 기네스에 등재돼 있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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