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주당 압승 자신…내일 인수팀 가동
입력 2009-08-30 07:21  | 수정 2009-08-30 07:21
【 앵커멘트 】
일본 민주당은 그동안 총선 승리를 자신하며 정권인수를 준비해왔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는 내일(31일) 바로 인수팀을 발족해 정권 운영의 틀을 짭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의 정권인수팀은 하토야마 유키오 당 대표가 이끕니다.


총선 승리를 일찌감치 확신하고 인수팀 구성을 착착 준비해왔습니다.

▶ 인터뷰 : 하토야마 유키오 / 민주당 대표
- "일본의 새 역사가 곧 열립니다.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입니다. 힘차게 새 시대로 나아갑시다!"

인수팀은 관방장관 내정자와 전략국 의장 내정자, 주요 당료로 구성됩니다.

정권의 틀을 짜고 정책 과제를 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민주당은 총리를 중심으로 예산과 외교·안보 전략을 담당할 국가전략국을 신설하고, 행정과 재정 집행을 감독할 행정쇄신회의도 발족합니다.

다음 달 15일에는 특별 의회를 열어 새 총리를 선임합니다.

이어 새 내각 명단이 18일쯤 발표됩니다.

새 총리로 유력한 하토야마가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조각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은 10월 초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법 개정을 거쳐 이뤄집니다.

민주당은 정권인수 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한데, 그동안 자민당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공약에 맞게 손질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권교체의 1등 공신이 될 오자와 이치로 대표 대행은 당의 2인자인 간사장을 맡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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