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택시기사 폭행남·가족 신상 유출됐다…기사는 뇌수술
입력 2021-05-09 14:26  | 수정 2021-08-07 15:05

서울 신림동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 눕힌 뒤 주먹으로 마구 때린 영상이 퍼져 논란되는 가운데, 2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어린이날인 이달 5일 밤 10시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목격자가 찍은 영상 속에는 A씨가 쓰러진 60대 택시기사의 급소인 목 주변을 수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몸에 문신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A씨가 도로 위에 쓰러진 채 머리를 감싸며 피하려는 택시기사를 계속 때렸고, 결국 택시기사가 늘어져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A씨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으며, 현재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로 짐작되는 페이스북 계정 화면 갈무리를 비롯해 A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찍은 사진과 글이 공유됐습니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해당 사진과 함께 효자 컨셉(콘셉트) 잡자는 게 아니예요. 어머니랑 한순간 순간이 늦어서야 소중하게 느끼는 겁니다”라는 글을 곁들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역시 문신은 과학", "얼굴공개, 잘가라", "너희 엄마는 소중하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편 그제(7일) A씨 엄벌을 촉구하는 ‘안양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틀 만인 오늘(9일) 오후 2시 현재 9만명 가까이 동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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