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픽] 맨몸 구조 나선 '발코니 히어로'..."생각할 겨를 없이 올라가"
입력 2021-05-06 17:46  | 수정 2021-05-06 17:52
한 남성이 건물 발코니에 매달려 있던 80세 여성을 구하기 위해 맨몸 구조에 나선 모습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한 남성이 추락하기 일보 직전인 80세 노인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 구조에 나서 영웅으로 칭송 받았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스페인 라 리오하 지역에서 발코니에 매달려 있는 노인을 구하기 위해 카밀로 메디나(24)가 난간을 타고 올라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디나가 발코니 레일에서 균형을 잡는 동안 여성은 지상으로부터 10m 떨어진 발코니 가장자리 부근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카밀로 메디나(24)가 선반을 이용해 난간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 / 영상=데일리메일

메디나는 선반을 이용해 윗층으로 올라갔고 이내 여성에게 뛰어갔습니다. 그 이후 그녀를 난간으로부터 안전하게 분리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영상 속 노인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메디나의 구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그를 응원했고, 길 건너편 창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촬영자는 메디나의 용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메디나는 가족의 사업장 근처에 있는 건물을 지나다 그녀의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칫 내가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생각할 겨를 없이 발코니로 올라갈 수 있는 한 계속 올라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빠른 행동과 용기로 한 생명을 구한 그는 지역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 사용자로부터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윗층에 도착한 카밀로 메디나(24)가 난간에 매달려 추락 위험에 빠진 노인에게 뛰어가는 모습 / 사진=데일리메일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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