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폭염 주의보…서울 33도·대구 32도
입력 2009-08-14 17:25  | 수정 2009-08-14 19:54
【 앵커멘트 】
오늘 (1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도심에서는 하루 종일 힘겨운 더위와의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심 도로에는 열기가 마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연신 부채질을 하고 물을 마셔보지만 흐르는 땀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무더위를 견디지 못한 연인들은 도심공원 나무그늘을 찾습니다.

▶ 인터뷰 : 구영욱 / 대구시 신암동
- "집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깐 햇볕도 너무 뜨겁고 가만히 있어도 열라고 더워요."

더위를 이기는 데는 역시 물놀이가 최고. 도심 분수대는 개구쟁이들의 피서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찬희 / 대구시 범물동
- "여기서 물놀이하니깐 신나고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김민희 / 대구시 범물동
- "분수에서 노니깐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야외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은 물놀이를 즐기면서 찜통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저온현상으로 선선한 날씨에 익숙해져 있던 대구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하느라 짜증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14일)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대구가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까지는 비 소식마저 없어 불볕더위 기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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