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전세 '고공행진'
입력 2009-08-14 16:32  | 수정 2009-08-14 17:59
【 앵커멘트 】
휴가가 절정을 지나면서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서울에 이어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집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값 상승폭이 이번 주 다시 커졌습니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0.06% 올랐습니다.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0.2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와 노원, 성북, 마포, 광진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재건축도 2주째 상승세입니다.

특히 강동구와 과천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이 두 지역은 최근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거나 사업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개포주공처럼 일부 조정 매물이 나온 경우에도 대기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본, 분당, 평촌 등 신도시에서는 소형 위주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성남, 남양주, 오산, 과천, 부천 등 서울과 가까운 곳의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일부 소형 주택에서는 아예 집을 사자는 움직임도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셋값 오름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나온 전세수요가 몰린 서울 인근 수도권은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남양주, 화성, 용인, 수원 등 동북부와 남부 주요 지역이 크게 오른 가운데 서울에서는 송파, 강북, 노원, 서대문, 그리고 9호선 개통 이후 각광받는 강서지역이 강세였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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