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연중 최고치…1,590선 돌파
입력 2009-08-14 15:57  | 수정 2009-08-14 17:58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옵션 만기 부담 해소와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59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주가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6포인트 오른 1,591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한데다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자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이 3,8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0억 원, 1,200억 원 내다 팔았습니다.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은행이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4% 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73만 천 원을 기록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쌍용차가 기업 정상화 기대감에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로 소폭 하락해 0.59포인트 떨어진 531.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동서와 태광은 1% 이상 상승했지만, 셀트리온과 차바이오앤은 각각 3%,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대규모 수주 소식에 유니슨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슈프리마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상승했지만, 중국 상하이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90전 오른 1,239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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