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성진 씨 "4명이 여관을 지켰다…가끔 운동하기도"
입력 2009-08-14 14:45  | 수정 2009-08-14 17:00
137일 만에 북한에서 돌아온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는 억류기간 동안 북한 관계자들의 감시 아래 개성의 한 여관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 형 유성근 씨는 오늘(14일)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동생은 억류 기간 내내 개성 한 여관에서 지냈고 평양으로 갔던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관계자 4명이 여관을 지켰고, 마당에서 가끔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식사도 괜찮았다"고 전했습니다.
유 씨가 억류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사과정은 모두 끝났고, 풀리기 전 "조사한 내용이 다 맞느냐"는 북한의 확인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뒤 석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건감검진을 받고 있는 유 씨가 "아침 밥 대신 빵을 먹고 싶다고 했다"며 "건강하다"고 전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