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제 풀린다" 더 강해진 매수심리…강북도 반전
입력 2021-04-23 19:20  | 수정 2021-04-23 20:37
【 앵커멘트 】
정부의 공급 대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당선 이후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강남은 물론 강북권까지 꿈틀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월계동의 한 아파트.

최근 들어 거래량 자체는 많이 줄었지만, 성사되는 거래마다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월계동 부동산 중계업소
- "물건이 없어요. (매수자가) 줄 서 있진 않아도 그래도 문의는 있어요. 가격은 올랐어요. 한 6천만~7천만 원 차이 나요."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때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물의 수요·공급 비중을 나타내는 매매수급 지수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사려는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이달 초 두 자리에서 다시 세자릿수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압구정·잠실 등 재건축 호재가 큰 서울 동남권이 가장 높았고, 매수심리 약세를 보였던 강북권도 상승 반전했습니다.

▶ 인터뷰(☎) :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규제 완화 신호로 인해서 관망하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자극받는 분위기입니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특히, 여의도와 목동 등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에서는 막판 매수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부동산 #재건축 #서울아파트 #매수심리 #강북 #강남 #MBN종합뉴스 #장명훈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