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상승…'월마트·BOA 효과'
입력 2009-08-14 06:00  | 수정 2009-08-14 08:02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월마트의 실적 호전과 금융주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 증시는 월마트와 뱅크오브아메리카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상승한 9,39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53% 오른 2,009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0.69% 상승한 1,012를 보였습니다.

경기지표는 악재였습니다.

7월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감소했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증가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월마트와 뱅크오브아메리카 호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월마트의 2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억만장자인 존 폴슨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사들여 금융주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월마트는 3% 가까이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넘게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독일과 프랑스 2분기 GDP 성장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영국이 0.82%, 독일이 0.94%, 프랑스가 0.49%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 가치 약세로 국제 기름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6센트, 0.5% 소폭 오른 배럴당 70달러 5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지만, 주요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구리는 3.2%, 알루미늄은 4%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3%, 밀이 1.6%, 대두는 2.4% 내렸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4달러, 0.4% 오른 온스당 956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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