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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2군 5경기만에 마수걸이 포. 1군 승격 눈 앞
입력 2021-04-21 14:20 
테임즈가 일본 입국 이후 5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요미우리 SNS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테임즈(34.요미우리)가 2군 경기서 첫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21일 자이언츠 구장에서 열린 이스턴리그 세이부와 2군 경기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
일본 입국 후 치른 5차례 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포.
16일 입국 후 치른 첫 경기서 안타를 친 뒤 2안타를 추가해 9타수 3안타로 타율 0.333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족한 실전 감각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하고 있던 상황.
그리고 기다리던 홈런 한 방이 터졌다.
요미우리가 3점 앞선 2회 1사 2루, 닐의 131km 짜리 변화구를 완벽히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요미우리는 현재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함께 입국한 거포 스모크는 몸에 맞는 볼 이후 따로 조정에 들어갔다.
테임즈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마루, 윌러 등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으로 팀을 떠났던 주축 타자들이 모두 회복돼 다시 팀에 합류한 상황. 테임즈는 거친 경쟁을 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홈런으로 테임즈의 1군 데뷔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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