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서울 번화가 몰카 찍던 70대 체포…피해 여성이 뒤쫓아
입력 2021-04-14 19:20  | 수정 2021-04-14 20:08
【 앵커멘트 】
대낮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길가는 여성의 사진을 불법으로 촬영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 중 1명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도망가려는 남성을 집 앞까지 추적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내 번화가 도로로 순찰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70대 남성이 거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추궁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이 남성은 자리를 피했지만 여성은 남성을 쫓아갔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범행이 발각되고 200m 가량을 도주한 남성은 이곳 자택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순찰차가) 여러 대 오고 경찰도 많이 왔었어요."

남성은 당초 풍경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여성들을 몰래 찍은 증거가 발견되면서 범죄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남성을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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