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라시도 석밍열' 서점가에 부는 윤석열 바람
입력 2021-04-13 17:28  | 수정 2021-04-20 18:05
'윤석열 국민청문회'
'구수한 윤석열'
'윤석열의 진심'

모두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다룬 '신간'입니다.

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의 가상 청문회 질의응답을 엮은 '윤석열 국민청문회'가 출간된 데 이어 오늘(13일)은 '구수한 윤석열'이 출간됐고 내일은 '윤석열의 진심'이 연이어 출간됩니다.

'구수한 윤석열', '윤석열의 진심'은 출간 전 이미 온라인 서점에서는 예약판매를 받은 바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청문회'는 지식공작소 정세분석팀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가상청문회를 열어 질의 응답한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오늘 출간된 '구수한 윤석열'은 방송작가가 쓴 책으로 서울법대 79학번 동기들을 설득해 취재한 윤석열의 일화들을 담았습니다.


제목부터 윤 전 총장이 사법시험 9수 끝에 합격한 것을 빗댄 책으로, 총장 재직 때는 물론 그의 집안 내력과 '콩서리를 하고 회초리를 맞은 경험' 같은 유년기의 자잘한 개인사도 담겨 있습니다.

대학 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술을 마시거나 술자리에서 2~3시간씩 '썰'을 푸는 수다쟁이였으며, 뛰어난 노래 실력 때문에 '윤라시도 석밍열'이란 별명을 얻었다는 일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이 대학 동기에게 조국 일가 수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털어 놨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내일 출간되는 '윤석열의 진심'은 그의 충암고 동창 언론인이 지난해 9월 3시간가량 나눈 대화가 책의 뼈대입니다.

의회가 민주주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유시장경제를 존중한다” 등 윤 전 총장의 생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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