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은행장 "하반기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입력 2009-08-03 16:52  | 수정 2009-08-03 19:54
【 앵커멘트 】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행의 윤용로 행장이 경기 회복을 속단할 수 없다며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경기변동에 대해 스스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정하고 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의 경기 진단.

일부에서 나오는 경기 회복에 대한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윤용로 / 기업은행장
- "하반기에는 매우 보수적인 상황에서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경영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위기 이후 정부에만 의존해온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제 중소기업 스스로 대응책을 내놔야 할 시기라는 겁니다.


패스트트랙과 대출 만기연장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이제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기업 금융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개인 금융 부문을 강화해 은행 수익의 균형을 잡겠다는 뜻입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스마트'라는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선포하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이 시상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6회 '명예의 전당'에는 모아텍 임종관 대표이사와 문영훈 하이록코리아 대표가 헌정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