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시 우즈!"…PGA 뷰익오픈 우승
입력 2009-08-03 15:10  | 수정 2009-08-03 19:05
【 앵커멘트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주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의 수모를 털어냈습니다.
양용은도 단독 5위로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의 '빨간 셔츠 마법'이 또다시 통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PGA 투어 뷰익오픈 마지막 날, 우즈는 버디만 3개를 보태며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몇 차례 아쉬운 퍼팅도 있었지만, 우즈는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보탠 우즈는 시즌 상금 546만 달러로 선두를 질주했고,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스티브 스트리커를 제쳤습니다.


또 투어 통산 69승을 올리며 2위 잭 니클라우스의 73승에도 4승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로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미국의 마이클 레트직은 우즈의 '빨간 셔츠 마법' 걸려 짧은 퍼팅까지 놓치는 등 속절없이 무너져 공동 6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용은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단독 5위로 시즌 세 번째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나상욱은 8언더파 공동 47위, 위창수는 6언더파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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