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영향…제주 피서객 크게 늘어
입력 2009-08-03 11:03  | 수정 2009-08-03 13:05
【 앵커멘트 】
신종플루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피서객들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른 바다 위로 바나나 보트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해변에는 초록 파라솔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고, 피서객들이 탄 노란 튜브들이 파도에 출렁입니다.

제주의 청정 바다에 몸을 던지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소를 담아갑니다.

▶ 인터뷰 : 유민선 최미선
-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느끼고 갑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모레놀이.


한 여름 무더위도 잊을 만큼 신이나고, 아이의 웃음에 부모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 인터뷰 : 임경애 임상규 / 서울 서초구
- "해마다 오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다 함께 와서 너무 즐겁게 놀다 가네요."

▶ 스탠딩 : 김찬년 / 제주방송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곳 중문해수욕장을 비롯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마다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모여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여름철 또다른 피서지인 계곡.

한라산을 타고 내려온 시원한 물에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에 푹 빠졌고, 그늘 아래 모인 어른들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 인터뷰 : 김용환 / 제주시 오등동
- "생각보다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너무 좋습니다. 많이들 와서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끝난이후 본격적인 피서관광이 시작되면서 주말동안 1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해외로 나가려던 관광객이 제주로 발길을 돌린데다 해수욕장 비용인하와 다양한 해변 체험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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