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차르트 미공개 2곡 선보여
입력 2009-08-03 09:33  | 수정 2009-08-03 13:02
【 앵커맨트 】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에 쓴 2곡이 공개됐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인 천재 음악가의 선율, 세계인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아노 소곡 연주 후 관객 박수까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맑은 피아노 선율.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유년 시절에 그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피아노 소곡 2곡이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곡들은 모차르트가 8살 쯤에 만든 것으로 그의 아버지 레오폴드가 손으로 받아 적은 것입니다.

▶ 인터뷰 : 라이징어 / 국제모차르트재단 이사장
- "이 곡들은 모차르트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용 곡을 쓴 것으로 그의 음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작년 9월 프랑스의 한 도서관에서 발견된 이 곡들은 국제모차르트 재단에 의해 고증 작업을 거쳤습니다.


아직 추가 검증 작업이 남아있지만 이 곡들이 모차르트의 것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인터뷰 : 라이징어 / 국제모차르트재단 이사장
- "이전 곡들과 이번 공개된 곡들 사이에 유사점은 이들이 모두 모차르트에 의해 쓰인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다섯 살 때 이미 춤곡인 미뉴에트를 작곡했던 모차르트는 서른 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600곡이 넘는 주옥같은 선율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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