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8월 증시…'써머랠리' 이어가나?
입력 2009-08-03 09:23  | 수정 2009-08-03 10:31
【 앵커멘트 】
지난 7월 증시는 '써머랠리'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은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8월에도 서머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월 주식시장은 강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사자' 행진에 코스피지수는 올해 최고치 기록을 계속 새로 썼습니다.

1,390에서 시작한 지수는 1,557까지 올랐습니다.


8월에도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8월에 코스피지수가 1,600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업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고, 경제지표들도 호전된 결과를 나타낼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동민 / KB투자증권 연구원
- "2분기 기업실적 워낙에 좋게 나왔고, 2분기뿐 아니라 3분기 실적 레벨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펀더멘털 개선요인이 구체화 되고 있어 8월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7월 급등장에 대한 피로감이 8월 장에 반영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7월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 일차적으로는 가격 부담이 있고요. 기술적으로도 1,550-1,600 사이가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추가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 유망업종도 긍정론과 신중론에 따라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주식시장을 좋게 보는 경우는 여전히 IT와 금융업종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종목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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