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전망]⑩유통업종…"하반기 더 좋다"
입력 2009-07-30 09:21  | 수정 2009-07-30 10:17
【 앵커멘트 】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하반기 산업 전망을 들어보는 순서, 오늘은 열 번째 순서로 유통업종을 짚어보겠습니다.
유통업종 전망은 밝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 덕분인데, 상반기 좋았던 것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통업종 주가 흐름입니다.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 덕분입니다.


실제 소비가 늘면서 상반기 유통업체 실적은 뚜렷이 개선됐습니다.

2분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었습니다.

하반기 유통업체 성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영상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하반기 소비는 상반기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종도 맞춰서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나타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더 열 것이라는 예상인데, 유통업체들도 소비심리 개선에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짠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안지영 /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 "유통업체의 하반기 전략은 상반기보다 구체적이고요. 결국, 유통 3사 중심으로 더욱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소비는 상반기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가는 그동안 이미 많이 올라 당분간은 쉬어가는 국면을 맞은 후 4분기가 다가오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안지영 / IBK증권 연구위원
- "주가는 실적 확인하며 많이 올랐는데, 당분간 숨 고르기 통해 하반기 중반부에 왔을 때 추석 등 강한 소비 특수를 겨냥했을 때 숫자를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고용시장과 금리가 변수입니다.

고용시장이 더 불안해지거나 금리가 오른다면 소비심리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영상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금리, 최근 들어 고정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이고 따라서 변동금리도 올라가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되면 가계대출 규모 고려했을 때 소비의 기초가 되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수 있는 여지 있습니다. 주가의 위험요소죠."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유통업종의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호텔신라 등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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