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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 특수장비 개발 속도낸다…올해 론칭 목표
입력 2021-03-11 17:36 

바이오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올해 론칭을 목표로 장기재생 특수장비의 개발을 가속화 한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증받은 장기를 면역적합성 관계없이 이식할 수 있는 '장기재생 탈세포 재세포 특수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론칭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장기재생 탈세포 재세포 특수장비'는 탈세포를 위한 내장 펌프 시스템과 재세포를 위한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기본구성으로 한 자동화 장비다.
이 장비는 장기이식 시 면역거부 반응이 없도록 장기에서 공여자의 세포를 모두 제거(탈세포)한 후 환자의 세포로 장기를 재생(재세포)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증된 장기는 생체 밖에서 보존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정시간내에 사용되지 못한다면 폐기된다"며 "해당 기기를 통해 버려지는 기증 장기를 이용할 수 있어 이식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투석 환자수는 10만명이 넘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글로벌 신장투석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6%가 증가해 약 34조 9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지난번 개인맞춤 신부전 치료패치에 이어 이번 장기재생 탈세포 재세포 특수장비 개발 소식까지 콩팥의 날에 맞춰 발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골재생, 당뇨발에 이어 장기재생 특수장비의 개발로 이식 대기 중 생을 마감하는 수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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