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뻔뻔한 LH 직원 발언에 민심 폭발…'LH로남불'·'LH땅' 조롱도
입력 2021-03-09 19:31  | 수정 2021-03-09 20:01
【 앵커멘트 】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이를 두둔하는 일부 LH 직원의 뻔뻔한 발언이 국민들 분노에 기름을 부었죠.
LH를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LH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시간 SNS에는 '어제 새벽 2시 LH 본사 상황'이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LH가 압수수색을 앞두고 각종 자료를 파기하고 있다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고,

이 사진을 공유하며 '야근의 이유'란 말도 등장했습니다.

영어 'LH' 모양이 한글 '내'와 비슷한 점에 착안해 내로남불을 패러디한 'LH로남불' 등 신조어도 등장했고,

예능 프로그램 제목을 패러디하거나, 아동용 도서 제목을 사용해 LH를 우스갯거리로 만든 사진도 퍼졌습니다.

프랑스 화가 밀레의 명작<이삭 줍는 여인들>위에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묘목을 심은 모습을 묘사한 게시물도 있었습니다.


LH 측의 어설픈 대응이 화난 민심을 더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언론사의 광명·시흥 투기 관련자 확인에 절대 응하지 말라"는 LH 내부 공유글이 인터넷에 퍼졌고

본사 1층 시위대를 비아냥댄 한 직원 모습이 담긴 인터넷 게시글도 퍼져 비난 댓글이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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