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봄 같은 시장 될 것"
입력 2021-03-02 07:00  | 수정 2021-03-02 07:2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박영선 예비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습니다.전
세 번의 서울시장 도전 끝에 후보로 낙점된 건데, 박영선 후보는 "서울 시민 가슴에 봄을 가져오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예비후보가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
- "개표 결과, 박영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박 후보는 69.56%를 득표해, 30.44%를 얻은 우상호 후보에 앞섰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에 고배를 마신 이후, 삼수만에 본선에 오른 겁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옵니다.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입니다."

우상호 후보는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박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박 후보는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민주당 김진애·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잇달아 '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잡: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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