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기안전공사, 몽골과 MOU 체결
입력 2009-07-20 19:41  | 수정 2009-07-21 16:42
【 앵커멘트 】
경영 효율을 위해 최근 '1초 경영'을 도입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몽골 현지에서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전공사는 몽골 자원에너지부와 전기안전 분야에 관한 기술협력 협정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전기안전에 관한 교육과 전기설비 안전 진단 등입니다.

▶ 인터뷰 : 저르거트 /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
- "협정 체결을 통해 몽골 기술자들이 한국의 선진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양국 기술교류가 더 활발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몽골은 오랫동안 구소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전기설비 대부분도 소련이 설치해 줬습니다.


하지만, 30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설비가 낡아 전기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련이 붕괴되고 지원마저 끊겨 전기 설비와 안전 점검에 대한 외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 때문에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몽골 전기안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한국의 앞선 기술을 몽골에 심어주고 우리 업체가 몽골에 발전소라든가 전기 시설을 해주게 되면 우리나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오래된 전기설비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게 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울란바토르)
- "몽골은 석탄과 원유 등을 많이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 부국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MOU 체결이 우리나라의 자원외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란바토르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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