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산상권에 부는 '퓨전 바람'
입력 2009-07-20 19:23  | 수정 2009-07-21 08:04
【 앵커멘트 】
남산에는 젊은 연인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인데요.
남상상권이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하기 위한 퓨전상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최재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입니다.

남산을 중심으로 서울역에서 남대문 시장까지 대형 상권이 이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컨설턴트
- "남대문 시장, 서울역, 대형 오피스 가를 중심으로 폭 넓게 혼재되어 있는 상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젊은 학생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인 만큼 상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단 3,000원이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샌드위치 전문점.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손님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 인터뷰 : 이승화 / 샌드위치 전문점 운영
- "학생들이 많이 와요. 가격이 싼 대신에 많이 파니까 유지가 되죠."

꽃 가게와 카페를 접목시킨 일명 플라워 카페입니다.

판매용 꽃이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도 하고, 카페는 즉석 강연장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수강생을 모아서 꽃꽂이 강좌를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3-40대 이상의 중장년층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컨설턴트
- "꽃꽂이 강좌도 같이 하는데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연스럽게 꽃과 여성이 같이 결합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단골층이나 고객층이 계속 늘 거라고 생각됩니다."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이곳은 20대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국적인 메뉴와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프로포즈의 명소로 꼽히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정몽주 / 매니저
- "젊은 연인들이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서 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요즘에는 3,40대 결혼을 하신 분들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때 많이 오십니다. "

서울시민에게는 쉼터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 남산골 상권.

이제는 퓨전상권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