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타이어, 노조에 '706명 정리해고' 계획 통보
입력 2009-07-20 14:23  | 수정 2009-07-20 14:23
금호타이어가 전체 근로자의 17%를 정리해고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하자 노조가 파업을 경고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7일 노조에 706명을 정리해고 하겠으니 합의해 달라는 내용의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 합의 요청 통보서'를 발송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등이 지속됐다며 불가피하게 706명을 정리해고하기 위한 절차로 합의요청 통보서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생산량 50% 줄이기' 태업을 지속하는 한편 일을 하지 않는 근로자 숫자를 그동안 노조 상임집행위원급 70여 명에서 노조 대의원급 16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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