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수욕장은 지금…피서 인파로 '북적'
입력 2009-07-20 10:33  | 수정 2009-07-20 13:23
【 앵커멘트 】
장마가 아직 물러간 것은 아니지만, 바다에는 어느새 피서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다이빙 솜씨를 뽐내기도 하고 여름 즐기기에 한창입니다.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밀려드는 파도 위로 몸을 던집니다.

넘실대는 하얀 파도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가르는 사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저만치 멀어집니다.

엄마와 함께 모래성 쌓기 놀이에 빠진 아이들은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


어른들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장연자 / 서귀포시 대정읍
- "무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 났는데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좋습니다."

마을 주변 하천은 더위에 지친 동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피서집니다.

갖가지 모양의 멋진 다이빙 솜씨를 뽐내며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제주방송 기자
- "이틀째 제주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주요 하천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더위가 가신 아이들은 곧바로 친구들과의 물놀이 재미에 푹 빠져듭니다.

▶ 인터뷰 : 박명권 / 제주시 외도동
- "간밤에 잠 못 잤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습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피서객들은 산과 계곡을 찾는 등 저마다 피서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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