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캠벨 "북 대화 복귀하면 포괄적 조치"
입력 2009-07-20 05:25  | 수정 2009-07-20 08:43
【 앵커멘트 】
미국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캠벨 국무부 차관보가 방한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조하면서도 대화에 복귀하면 포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방한한 캠벨 차관보는 오늘 외교, 통일장관과 청와대 외교수석을 만나 아세안안보포럼에서 북한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합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 동아태 차관보
- "우리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폭넓게 찾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 조치를 취하면 포괄적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캠벨이 지적한 '포괄적 패키지'는 비핵화 로드맵도 포함한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상이 재개될 경우 북한과 주고받아야 할 내용을 담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구상단계입니다.


한편, 내일(21일) 개막되는 아세안안보포럼, ARF를 앞두고 오늘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아세안 장관들은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조치도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 호화 요트 2척을 압수했습니다.

이탈리아가 압수한 두 척의 요트 가격은 우리 돈으로 234억 원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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