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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경이로운 소문’ 이홍내 “조병규, 캐스팅 추천 정말 고마워”
입력 2021-02-21 08:02 
배우 이홍내가 `경이로운 소문` 최강 빌런 지청신 역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제공|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홍내(31)가 ‘경이로운 소문에서 역대급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달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다음 인기 웹툰 경이로운 소문(글·그림 장이)을 원작으로 했다. 이홍내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3단계 악귀 지청신 역을 맡았다.
이홍내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을 시작할 때 이 작품이 사랑 받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며 자주가는 카페나 헬스장에서 다들 반갑게 맞아주고 좋아해주신다. 처음 느껴보는 반응이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청신은 원작에서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드라마 캐스팅 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캐릭터. 이홍내는 오싹한 눈빛과 날렵한 액션, 비주얼부터 스타일링까지 소름끼치는 지청신의 모습을 완성하며 악역 끝판왕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홍내는 어떻게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하게 됐을까. 그는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아 참여했다”면서 오디션 후 캐스팅이 되고 본격 촬영에 들어간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됐다”며 ‘경이로운 소문의 타이틀롤 소문 역을 맡은 배우 조병규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홍내는 하루는 감독님, 조병규와 함께 중식집에서 저녁 밥을 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조병규가 감독님에게 나를 추천했다고 하더라. 감독님과 지청신 역할에 대해 얘기하다가 ‘혹시 이런 분이 있는데 어떠냐며 내 사진을 보여줬고, 감독님이 그 사진을 보고 오디션에 나를 불러주셨다”며 조병규와는 ‘독고 라와인드에 같이 출연했는데 당시엔 마주하는 장면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 때 내 모습을 인상깊게 보고 추천해줬더라. 조병규가 아니었다면 오디션을 볼 기회가 없었을거다. 참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홍내는 "조병규 덕분에 `경이로운 소문` 오디션 기회를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제공|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지청신은 보육원 원장에게 학대를 받고 자라 몸에 악한 영혼을 품게 된 인물. 이홍내는 지청신의 서사는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지청신의 목표는 카운터즈에게 밀리지 않는 대등한 힘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큰 에너지, 강력한 에너지를 주려고 애썼다. 그래야 후반부에 아버지(보육원 원장) 얘기가 나왔을 때 반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액션신도 만만찮았다. 지청신은 카운터즈와 마주칠 때마다 격투신을 선보였다.
이홍내는 많은 사람들이 내 외모를 보고 운동을 굉장히 능숙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액션이 있는 역할을 주더라. 저는 운동신경도 많지 않은 보통 사람인데, 배우 일을 하면서 오히려 운동을 하게 됐다”며 액션신은 늘 부담된다. 많이 해서 능숙해지는 것 같진 않다. 액션 만큼은 무조건 연습의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노력을 많이 한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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