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금 수송차 한때 탈취…30대 도주
입력 2009-07-14 16:19  | 수정 2009-07-14 16:59
【 앵커멘트 】
오늘(14일) 오전 서울 종로의 종각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현금 수송차량을 빼앗아 달아나려다 실패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현금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금 수송차 탈취 사건이 일어난 건 아침 8시 반쯤.

서울 서린동의 한 도로에서 27살 신 모 씨 등 모 보안업체 직원 3명이 현금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이때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피의자가 갑자기 수송차량 유리창을 깨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따돌린 뒤 운전석에 올라탔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팡하는 소리가 났죠. 수송 차량 유리창 깨는 소리더라고요."

보안업체 직원 1명도 이 남성을 쫓아 조수석에 올라탄 뒤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피의자는 이곳에서 차량을 빼앗은 뒤 유턴해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피의자는 몸싸움을 벌이면서 50m 정도를 운전하다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자 차에서 내려 도주했습니다.

차 안에는 4천만 원가량 들어 있었지만, 현금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배령을 내려 160cm 안팎의 키에 30대 초반 남성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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