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동 태권도장 45명 확진…거리두기 상향 검토
입력 2021-01-28 19:30  | 수정 2021-01-28 20:09
【 앵커멘트 】
경북 안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사흘간 무려 45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1가구당 1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는 행정 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26일 이 도장에 다니던 초등학생과 40대 등 2명에 이어 사흘간 4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 확진자가 절반이 넘는데,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 인터뷰 : 윤형인 / 경북 안동시
- "앞에서 스터디카페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어제부터 많이 안 나오고, 거리에 사람 한 명도 안 다니거든요. 지금 조금 심각하지 않나…."

방역 당국은 태권도장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특히 이 태권도장에서 확진된 상당수 아이들이 다른 학원에도 다녔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미 지역 사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 94곳이 휴원하고, 접촉자 등 2천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안동시는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경북 안동시장
-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한 집, 한 사람 코로나 검사하기를 행정명령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습니다."

또 확진자가 늘면 거리두기 단계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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