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정리'에도…김용민 재차 "손가락 욕 해명하라"
입력 2021-01-25 10:02  | 수정 2021-04-25 10:05


'나는 꼼수다' 전 멤버 김용민 씨가 대통령 새해 기자회견에서 질문한 기자의 손가락 욕설 의혹을 또다시 거론하며 "해명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지목된 기자가 "(의혹 제기로) 제 주변까지 상처를 줬다"며 "사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김 씨는 어제(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뒤 "여전히 저는 궁금하다"라며 "지금이 아니라 언제라도 손가락 욕설 의혹에 대한 해명을 부탁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손가락 욕설 의혹이라는 사건의 무게가 간단치 않았다"면서 "얼토당토 않은 의혹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욕설이 확실하다는 주장도 있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8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SNS에 해당 기자가 질문한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보지도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앞서 김 씨의 주장과 관련해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어제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의아할 정도로 손가락 모독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대통령도 불쾌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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