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3년 9개월 만에 마침표…징역 20년 확정
입력 2021-01-14 13:49  | 수정 2021-01-14 15:29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취재 기자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 이제 다 끝이 난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서원 씨의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게 지난 2016년 10월인데요.

의혹이 불거진지 4년 2개월, 검찰에 기소된 이후로는 3년 9개월 만에 재판이 모두 끝난 겁니다.

대법원은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과 180억 원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확정된 혐의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재판부는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 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과 추징금 35억 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지난 2017년 3월에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약 3년 10개월째 이곳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데요.

이전 재판과 마찬가지로 오늘 선고에도 출석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공식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해 총 22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박 전 대통령은 2039년인 87세에 만기 출소가 가능해 집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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