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도가 손짓하네!…부산 바다 열렸다
입력 2009-07-01 16:08  | 수정 2009-07-01 18:53
【 앵커멘트 】
올여름 사상 최대의 피서 인파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 최대 피서지로 손꼽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백사장.

시원한 해변을 경주마들이 힘차게 달립니다.

이색 볼거리에 피서객들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두 번째 선보인 경주마 해변경주대회.


▶ 인터뷰 : 정종연 / 부산·경남 경마 본부 홍보담당
- "해변 경주는 세계적으로 아주 희소하고, 두 군데만 시행하고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입니다. 관광 해운대를 빛낼 수 있게 하려고 개최하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광안리, 송도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여름 피서객 1,5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200만 명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와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피서객들이 국내 피서지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예년과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 피부보호를 위해 샤워기에 비타민 C가 함유된 물을 공급하는 샤워기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부산시 해운대구 구청장
-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작은 부분까지 배려했습니다. 120대의 비타민 연수기를 설치하고, 40년 만에 망루대를 새롭게 갖추었습니다."

또 야간 피서객들을 위해서는 해상레이저 쇼도 선보입니다.

여름 햇살로 가득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일렁이는 파도가 피서객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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