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애플 협력설에 정의선 회장 주식 가치 4조원 넘어
입력 2021-01-08 20:06  | 수정 2021-01-15 21:03

현대차가 애플의 전기차 생산에 협력한다는 설에 8일 관련 종목이 급등하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해 정 회장이 보유한 8개 상장 종목의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4조80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만에 3천억 원이 불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2.62%), 기아차(1.74%), 현대글로비스(23.29%), 현대모비스(0.32%), 현대위아(1.95%), 이노션(2.00%), 현대오토에버(9.57%), 현대자동차 우선주(298주·0.0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 지분의 평가액을 보면 현대글로비스(1조7천552억 원), 현대차(1조3천773억 원), 기아차(4천823억 원)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날 현대차 등은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뛰어올랐습니다.

현대차(19.42%)가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기아차(8.41%), 현대모비스(18.06%), 현대위아(21.33%)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애플이 애플카 제조에 현대차와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보유 상장 주식 현황 (단위: 주, 원)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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