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미 스타트업 '알폰소' 인수…870억 원 투자
입력 2021-01-07 13:04  | 수정 2021-01-14 14:03

LG전자[066570]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Alphonso Inc.)를 인수해 TV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알폰소에 약 8천만 달러(약 870억 원)를 투자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알폰소는 2012년에 설립된 TV 광고·콘텐츠 분석 업체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했습니다. 북미에서 1천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알폰소는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LG전자를 비롯해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TV 솔루션 기술 업체들과도 협업을 해왔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알폰소 인수는 기존 주력인 제조 기반에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TV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서비스·콘텐츠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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