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범계 "법심도 경청"…김진욱 "정치적 중립 우려 불식될 것"
입력 2021-01-01 07:59  | 수정 2021-01-01 08:27
【 앵커멘트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나란히 첫 출근을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법심'을 경청하겠다며 서울고등검찰청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김 후보자는 공수처를 향한 여러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고등검찰청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여의도 '민심'에 부응하되 서초동의 '법심'도 경청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검찰 청사에 준비단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조직의 안정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앞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실건지 궁금해하시는데…."
-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청문회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도 첫 출근길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비롯해 공수처를 향한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 "그런 (정치적 중립성) 우려들도, 저희들이 해나가는 것을 보면 실제로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수처의 권한은 국민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그 권한을 어떻게 국민께 되돌려드릴지 심사숙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자질 논란 등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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