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승인 신청…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입력 2020-12-30 06:59  | 수정 2020-12-30 07:33
【 앵커멘트 】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월 말쯤 시판될 것으로 보이는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도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식약처는 신속한 허가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감염병 대유행 때 치료 효과가 확인되는 치료제의 경우에는 조건부 허가를 할 수 있도록 규정 근거가 있습니다. 40일 이내에 처리할 것을 목표로…."

셀트리온 치료제의 예상 대상 환자는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코로나19 환자로, 90분간 정맥 투여하는 주사제 형태입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우성 셀트리온그룹 부회장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미국과 협업해 같이 테스트하고 있다"며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치료제의 국내 공급 가격은 원가 수준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서 신속한 심사를 한다면 내년 1월 말쯤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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