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선언 "임기 내 기틀 마련"
입력 2020-12-11 06:59  | 수정 2020-12-11 07:4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이뤄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소차와 풍력발전기 모형을 앞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폭염과 열대야 같은 이상 기후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서른 살이 되는 2050년 탄소중립을 지금 선언해야 국제사회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재생에너지 등은 이용한 신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수소, 에너지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도 약속한 문 대통령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탄소중립 친화적 재정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국민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녹색 금융과 펀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 행사 방송에서는 유독 문 대통령 연설 부분만 흑백 영상으로 송출됐습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로 인해 회색빛 하늘에 갇힌 지금의 현실을 표현하고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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