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코로나 백신 접종, 엘리자베스 여왕은 '2순위'
입력 2020-12-03 19:30  | 수정 2020-12-03 20:13
【 앵커멘트 】
오는 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영국에서는 여왕과 총리가 백신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내 기준에 따르면 94살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접종 2순위라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영국 정부는 오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수개월의 임상시험 후 백신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게 인정된 안전품질과 효과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접종 장면을 생중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56살인 존슨 총리는 당장 백신을 맞을 순 없습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지침에 따르면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과 직원이 1순위, 80세 이상 노인과 보건의료 인력이 2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94살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접종 2순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여왕의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선수를 뺏긴 미국도 이달 중순부터는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15일에는 화이자 백신 1차 출하분을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몬세프 슬라위 / 미국 백신개발 프로그램 최고책임자
- "내년 2월까지는 잠재적으로 1억 명에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전임 대통령들인 버락 오바마와 조지 부시, 빌 클린턴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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