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국회…558조원 규모 내년 예산안 처리
입력 2020-12-02 19:42  | 수정 2020-12-02 20:46
【 앵커멘트 】
국회는 조금 전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 3조원 처리 등이 임박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 기자 】
네,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 질문 1 】
국회 본회의는 보통 오후 2시 열리는데, 상당히 늦게 소집됐네요?


【 기자 】
네. 당초 오후 2시 본회의 개회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재부가 여야 합의안을 반영한 예산 명세서 작업 등을 하면서 오후 7시로 한 차례 미뤄졌는데요.

김해 신공항 건설 예산을 가덕도 신공항 예산으로 쓰게 하자는 민주당의 부대 의견을 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항의하면서 조금 더 늦어졌습니다.

현재는 본회의가 소집돼 558조 원에 달하는 예산안 처리에 착수했는데 3조 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도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내부에서 정부안보다 총액이 2조여 원 늘어난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관련 발언 각각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년 초 지급될 3차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 또한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 "미래 세대 착취 예산이라고 할 만합니다. 우리가 국가 채무 증가를 용인해준 꼴이 됐습니다."

4,400만 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예산으로 9천억 원이 책정된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로써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오늘 처리된 건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올해 정기국회 종료일은 9일인데요.

마지막날 민주당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을 일괄 처리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개악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민주당이 과반을 훌쩍 넘는 174석을 내세워 표결 처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국이 또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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