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출 관문' 부산항…"운송 차질 없어"
입력 2009-06-11 17:53  | 수정 2009-06-11 20:2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운송 차질이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물연대 부산지부도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용욱 / 화물연대 컨테이너 위수탁지부 지부장
- "비조합원도 협조를 구해서 최대한 동력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서 파업을 막으려 하면 항만 봉쇄 및 도로 점거 등 탄압을 하면 저항을 할 것입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평택항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 등 전국 주요 물류 기지는 아직은 화물 반·출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파업 직전에는 부산항의 장치율이 80%를 웃돌아 파업 이후 물류 대란을 빚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장치율이 50~60% 선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은 물류 수송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원 / 부산 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장기화되고 항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때 현재 대체 수송 수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자 경찰은 컨테이너 터미널마다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항만청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화물 수송 상황을 24시간 점검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의 이번 총파업은 비조합원의 참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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