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동시만기일 무사히 넘겨…코스피, 이틀째 상승
입력 2009-06-11 16:25  | 수정 2009-06-11 18:02
【 앵커멘트 】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시가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포인트 오른 1,419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일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4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물로 상승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외국인은 7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 업종이 2%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은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24포인트 오른 5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들이 9일 연속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8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나로 우주센터'의 준공식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던 우주항공 관련주는 차익 매물로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아용품 관련 종목들은 출산장려 운동의 영향으로 이틀째 급등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증시는 1% 이상 올랐지만, 일본과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6원 30전 오른 1,253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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